[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다크 시즌1

2020. 5. 24. 12:00볼꼬얌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정말 흥미롭게 본 독일 드라마가 있어요~!! 

추천을 해드릴까 하는데요~!! 

바로 "D A R K"입니다. 독일 드라마는 저도 처음인데요~

어두 침침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뿐만 아니라 생각하며 퍼즐 맞춰나가는 것처럼 머리를 감싸면서 보게 되는데요.
또한 블랙홀 웜홀 화이트홀 핵발전소 시간여행과 같은 매력적인 소재 또한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뒤엉켜 복잡한
이야기 구조들 보시면 후회 없으실 거에요. 

 

소개를 해보자면 2017년

12월 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SF, 스릴러 드라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의 독일 드라마이며 크리틱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즌2는 2018년부터 제작되어 2019년 6월 말경 방영을 시작하였고, 파이널 시즌인 시즌3은 2020년에 방영될 예정이에요.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같은 이름에 다른 얼굴들, 심지어 독일 이름에 익숙지 않아 초반 정신 못 차리고 본다면 끝날 때까지 정신 못 차리게 되는데요. 그래도 몇몇은 동일인 다른 나이 배역에 비슷한 외모로 골라놓기도 하였네요.

보는 내내 감탄하는 것은, 여타 영화나 드라마에서 각 인물들이 시간활동이 서로 겹치지 않는 데 반해, 이 드라마는 3개의 시간대에 마구 교차하는 데다 서로 물고 물리는 실타래와 같은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골치 아픈 재미가 꾸준히 제공된다는 것이에요.



단점은 헐리우드에 익숙해진 우리들이 보기엔 불필요하게 길게 늘어진 장면이 많다는 것. 독일 현지에서는 독일 드라마의 자랑이라고 부를 정도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히트 친 독일 드라마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지 독일인한테 이 드라마에 대해 언급하면 뿌듯한 표정으로 기뻐한다고 하네요.

독일의 한 마을, 어린아이 둘이 사라지면서 네 가족이 얽힌 이중생활과 균열된 관계가 드러나게 되고 여기에는 1986년의 같은 마을과 연결되는 초자연적인 힘이 숨겨져 있는데요. 여기서 원자력 발전소에서의 알 수 없는 새로운 물질 다크 메터로 인한 시간여행 장치의 개발 등 신비로운 소재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는 3가지의 분리된 시공간에서 동일인물들이 완전히 서로 떨어져 활동하는 게 아니라 서로 얽혀서 동시에 복잡한 이야기 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가 아파요.... 그래서 이  여러 가족들과 여러 타임라인이 얽힌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고통의 굴레를 끊고자 하는 등장인물들의 고군분투가 드라마의 소재가 되요.

마을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우연한 사고로 인해 다크매터가 탄생하고, 이 다크매터가 발전소 지하에 있는 동굴과 이어지면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터널이 되고 만다. 드라마는 다크매터가 탄생한 2019년을 중심축으로 33년 간격의 미래와 과거를 오가며 형성되는 막장 인간관계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불행을 끊어내려고 하는 주인공 요나스의 여정을 그리고 있어요.

근원 없는 패러독스가 중심 소재이니만큼 작은 마을에서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뤄진 가족관계가 정말 복잡하게 얽혀있다. 타임머신이나 다크매터의 탄생 역시 미래와 과거가 서로 작용한 결과 만들어지기 때문에 어디를 '시작'이라고 봐야 할지 난감해지는 게 특징.

다음으로 복잡한 등장인물들을 먼저 살펴볼까요

위와 같은 4개의 가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돼요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칸발트 가 

  • 이네스 칸발트: 전직 간호사이자 미하엘의 어머니.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미하엘을 보호하고자 하는 모성애가 지극하다.

  • 미하엘 칸발트: 화가이자 요나스의 아버지. 어딘가 우울하고 비사교적이다. 본래 정체는 2019년에 실종되어 1986년으로 이동한 미켈 닐센이다. 자신이 자살해야만 미켈이 과거로 가고 요나스가 태어난단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한나 칸발트: 물리치료사이자 미하엘의 아내. 울리히 닐센과는 불륜이며 울리히의 부인 카타리나에게 오랜 열등감을 갖고 있다. 이 드라마의 트러블 메이커. 미켈이 실종되었음에도 울리히의 사랑을 원하고, 작중 내내 계속해서 어그로를 끈다. 특히 시즌2 말미에는 모든 위기 상황과 비극 같은 것은 상관없다는 듯이 혼자서 1953년으로 시간이동을 하여 비참한 신세가 된 울리히를 만나는데, 심지어 그를 배신하고, 그대로 눌러앉아 살게되는 듯하다. 남자 관계가 막장이 되어버렸는데, 알고보니 아버지(울리히)와 아들(미켈)과 관계를 맺게 되어버렸기 때문.

          요나스 칸발트: 한나와 미하엘의 아들로 고등학생. 사실상 시리즈의 진주 인공.

  • 중년 요나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마을을 찾아온 이방인의 정체. 처음엔 사건의 범인처럼 묘사되지만, 알고 보니 요나스의 미래라는 것이 반전 포인트.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생 요나스에게 시간 여행에 대해 알려주며 이끈다. 또한 어린 자신을 죽임으로써 자기가 언젠가 아담이 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

  • 노년 요나스: 아담이란 이름을 쓰며 '세상을 창조하는 자'라는 조직을 만든 흑막. 몰골이 말이 아닌데 시간 여행의 부작용으로 육체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즌2 마지막까지 정관 하다가 자신에게 반항하는 노아를 죽이고, 어린 요나스 눈앞에서 마르타도 죽인다. 마르타를 죽이는 이유는 요나스가 아담이 되는 계기라고 하는데 내막은 불명.


  닐센 가 

  • 아그네스 닐센: 울리히의 할머니이자 세상을 창조하는 자의 전 하수인. 1953년 아들과 함께 빈젠 마을로 돌아오며 클라우디아의 어머니와 사랑에 빠진다. 남편이 누군지는 불명.

 

  • 트론 테 닐센: 울리히의 아버지. 1986년 당시 클라우디아와 불륜이었다. 특히 아들이 실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불륜 행보를 이어가려는 막장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당시 미심쩍은 행동을 보였으나, 아들의 시체를 발견하는 등 시간 이동에 대해 일찌감치 알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 야나 닐센: 울리히의 어머니. 작중 내내 무기력한 노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 울리히 닐센: 카타리나의 남편이자 경찰 수사관. 3남매의 아버지. 미켈의 실종과 1986년 동생의 실종을 연결 지으며 찾기 위해 애쓴다. 미켈을 찾는 과정에서 1953년의 과거로 타임루프 하게 되고, 사건의 시작이 헬게 도플러라고 판단하여 헬게 도플러를 죽이려 한다. 그 때문에 노아의 아동 연쇄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고 체포되어 수감된다. 1986년 시점에서는 폭삭 늙어서 정신 병원에 수감 중이며 미켈이 이 시간에 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탈출을 시도하지만 에곤에게 번번이 막힌다.

  • 카타리나 닐센: 빈덴 마을 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 마그누스, 마르타, 미켈 3남매의 어머니. 평소에는 가정적이며 사교성도 좋으나, 화가 나거나 급한 상황이 되면 어릴 적 양아치 본성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시즌2 시점에서는 실종된 아들과 남편을 찾기 위해 정신이 살짝 나간 상태.

  • 마그누스 닐센: 카타리나와 울리히의 장남. 종말의 날 후 1921년 시점에서 '세상을 창조하는 자'에 소속되어 있다. 프란치스카 도플러와는 연인 사이.

  • 마르타 닐센: 카타리나와 울리히의 딸. 요나스와는 썸 타는 사이였으나 요나스가 정신 치료를 받는 동안 바르토스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사건이 진행되면서 바 로트 스와는 헤어지게 되고, 가족도 그녀를 내팽개치고 좋아하는 요나스도 안 보여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 그러다 결국 요나스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 이 둘은 고모와 조카 사이다. 2020년 종말의 날에 아담에게 살해당하지만 시즌2 마지막에 평행세계에서 건너온 다른 마르타가 등장한다.

  • 미켈 닐센: 닐센가의 막내. 2019년에 실종되어 1986년으로 건너간 뒤, 이네스 칸 발트에게 거둬져 미하엘 칸 발트로서 살게 된다.


∵ 디테만 가

  • 에곤 티데만: 클라우디아의 아버지로 1953년 시점부터 경찰 수사관이었다. 빈덴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추적하지만 별로 성과는 없다. 나름대로 열심히 돌아다니지만 사건 자체가 너무 복잡하여 진상을 알기 힘들다. 인생도 꽤나 꼬였는데, 아내는 여자랑 바람났다가 자신을 버린 채 집을 나가버리고, 하나뿐인 딸과 손녀는 사실상 관계를 끊은 상태. 딸이 그나마 정신 차리고 다시 모시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딸의 손에 의해 사고사...
  • 클라우디아 티데만: 2019년 기준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전직 빈덴 마을 원자력 발전소의 경영자였다. 우발적인 사고로 에곤이 사망한 후 '세상을 창조하는 자' 조직에 대항하여 살게 되고, 시간여행과 관련된 사실들을 과거의 자신과 요나스에게 전수한다. 1953년으로 건너갔다가 노아의 총에 맞고 사망한다. 하얀 악마의 정체이다.
  • 알렉산더 티데만: 현재 원자력 발전소의 경영자로 레기나 티데만의 남편. 본래 빈덴 마을 출신이 아니며 알렉산더도 아니다. 실제 알렉산더는 새로 온 경찰의 동생으로써 신원을 도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나에게 협박당하고 있기도 하다.
  • 레기나 티데만: 클라우디아의 외동딸로 호텔을 운영하면서 암투병중이다. 1986년 시점에서 에곤의 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카타리나와 울리히에게 얻어맞고 동굴 앞에서 묶인 채 방치되는 심각한 괴롭힘을 당한다. 아직도 원한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며, 울리히와 카타리나는 어릴 때 장난 갖고 왜 그러냐는 식으로 대꾸한다.

  • 바르토스 티데만: 알렉산더와 레기나의 아들로 마르타 닐센과 사귀나 헤어지게 된다. 노아에게 설득당해 하수인으로 부려 먹히는 중이다.


∵ 도플러 가

  • 헬게 도플러: 어릴 때부터 노아를 만나 하수인이 된다. 빈젠 마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며 2019년 시점에서 치매 노인이 된 상태에서도 사건의 원인을 없애려고 1986년으로 돌아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

  • 페터 도플러: 시종일관 무기력한 인물로 묘사되며 게이이다.

  • 샤를로테 도플러: 빈덴 마을 경찰 수사관. 차분한 성격으로 자신을 낳아준 부모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시즌 2에서 노아와 엘리자베트의 딸인 것이 드러난다.

  • 프란치스카 도플러: 페터와 샤를로테의 맏딸. 종말의 날 후 1921년 시점에서 '세상을 창조하는 자'에 소속되어 있다. 마그누스와 연인.

  • 엘리자베트 도플러: 청각장애 소녀로 프란치스카의 여동생이다. 종말의 날에 함께 피신하러 들어온 젊은 시절의 노아와 연인이 되며, 딸 샤를로테를 낳는다. 즉 엘리자베트는 샤를로테의 딸이면서 엄마다. 따라서 샤를로테가 어쩌다 생모인 엘리자베트보다 과거 시점에서 살게 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불명이다. 종말의 날 이후 미래 세계에서는 마을의 생존자들을 지도하는 리더가 되어있다.


∵ 그 외

  • 노아: '세상을 창조하는 자' 조직의 핵심인물이며 아담의 하수인이다. 가톨릭 신부 복장을 하고 다니나 진짜 신부인지는 불명확하다. 1921년 시점의 인물이며 그 후 시간여행을 하며 다양한 시간대에 나타난다. 세상을 창조하는 자의 핵심 역할을 하나 아담에게 무언가 속은 듯하다. 결국 아담에게 죽임을 당한다. 아그네스 닐센의 오빠이자 엘리자베트의 남편, 샤를로테의 아버지, 요나스의 고조할아버지의 어머니의 오빠인 셈

텐 하우스: '시계공이지만 시간여행에 관한 책을 쓴 적 있다. 1953년 클라우디아에게 이상한 장치의 설계도를 받아 제작했는데, 2019년에서 1953년으로 넘어온 울리히와 그의 휴대폰을 손에 넣었기에 신간 여행의 존재를 쉰 게 믿은 것 같네요. 학구적인 성격 때문인지 시간여행 자체에 흥미를 느껴, 노아와 클라우디아 어느 편에도 적대적이지 않다.

넷플릭스 추천!!!